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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테크 정보/주식

배당주 ETF vs 인덱스 ETF, 장기 투자는 어디에 돈 넣어야 할까?

by 꾸준곰 2025. 4. 30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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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같은 고금리·고물가 시대에 배당주 ETF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.


특히 미국 배당 ETF인 SCHD는 ‘매달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급처럼 안정적’이라는 이미지 덕분에, 은근히 팬층이 두텁죠.

그런데, 장기 투자자의 관점에서는 이 질문을 꼭 던져봐야 합니다.
“정말 배당이 자산을 불려주는 최고의 전략일까?”

같은 기간, 시장 전체의 성장에 올라타는 **인덱스 ETF(SPY, QQQ)**는 어떤 성과를 보여줬는지도 비교해볼 필요가 있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2016년부터 2025년 4월까지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SCHD, SPY, QQQ 세 종목을 장기 수익률 관점에서 분석해봤습니다.


강세장: 성장주는 배당주를 완전히 압도했다

먼저, 시장이 활황이었던 2019~2020년 기준 수익률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.

ETF 수익률
QQQ (기술주 중심) +210.5%
SPY (S&P 500) +157.7%
SCHD (배당주 중심) +86.4%

QQQ는 SCHD보다 무려 120%포인트 이상 높은 수익을 기록했습니다.
결국 강세장에서 배당주는 성장주에 밀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입니다.

약세장: 기대했던 ‘방어주 효과’도 없었다

흔히 배당주는 시장 하락기에도 안정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,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.

시기 SPY SCHD QQQ
2018 무역분쟁 -28.0% -36.1% -32.5%
2022 금리 인상기 -25.4% -33.8% -33.0%

SCHD는 방어는커녕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어요.
꾸준한 배당도 결국 주가 하락 앞에선 의미가 줄어드는 겁니다.

횡보장: 재투자 효과도 제한적

ETF 연평균 수익률(2007~2015년 기준)
SPY +7.2%
SCHD +5.1%
QQQ +10.1%

시장 전체가 큰 움직임 없이 횡보할 때도, SCHD는 복리 효과를 크게 보여주지 못했습니다.
반면 QQQ는 기술주 중심이라는 특성 덕분에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유지했죠.

요약 표: 수익률/심리/리스크 비교

항목 배당주 ETF(SCHD) 인덱스 ETF(SPY/QQQ)
강세장 성과 낮음 높음 (QQQ 압도적)
약세장 방어 기대 이하 비슷하거나 더 나음
재투자 효과 미미함 확실한 복리 효과
세금 부담 15% 배당 원천징수 낮음
섹터 분산 금융 편중 (위험) 분산 구조 안정적
보유 기간 평균 150일 (짧음) 장기 보유 중심

 

배당주가 손해인 또 다른 이유

  • 미국 배당엔 15% 세금이 원천징수됩니다.
  • 환전 수수료, 재투자 지연까지 감안하면 연간 1.5~2%p 손해

왜 기관과 부자는 인덱스 ETF에 투자할까?

  • 찰스슈왑조차 운용자금의 **72%를 VOO(S&P 500)**에 투자
  • 월마트 창업가문의 자산도 SPY, VTI 중심. 배당 ETF 비중은 3% 미만

즉, 진짜 돈 많은 사람들은 ‘배당 안정성’보다 시장 성장성을 더 신뢰한다는 뜻이겠죠.


결론: 배당보다 인덱스 중심이 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


ETF 2016~2025 누적 수익률 CAGR 20년 후 (1억 투자시)
SPY +198% 11.5% 약 8.92억 원
SCHD +138% 9.3% 약 6.11억 원
QQQ +295% 14.6% 약 16.34억 원

👉 QQQ와 SCHD의 차이는 무려 10.2억 원!
👉 “배당받으면 기분 좋다”는 심리적 착각에 투자 전략을 맡기지 마세요!

 

꾸준곰 한마디
배당은 심리적 안정감은 줄 수 있지만,
장기적으로 부를 키우고 싶다면 복리효과가 큰 인덱스 ETF를 눈여겨보세요.
특히 변동성을 견딜 수 있다면 QQQ 같은 기술주 ETF가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!
본 글은 특정 금융상품 매수를 권유하는 글이 아니며,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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